'물오른 타격감' 강정호, 다르빗슈 상대로도 폭발할까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6. 5. 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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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다르빗슈 유(30·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도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강정호는 5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으며 6회에는 우중간 안타까지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폭발시킨 데 이어 2경기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3할8리까지 끌어올린 것을 비롯해 6홈런 17타점을 기록, 뜨거운 5월의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제 강정호가 다르빗슈와의 대결에서도 제 몫을 다해낼 수 있을 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텍사스는 29일 선발로 다르빗슈를 예고한 상태다. 강정호가 지난해 무릎 부상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했듯 다르빗슈 역시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그동안 오랜 재활 기간을 거쳤다. 2014년 8월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무려 653일 만의 복귀.

다르빗슈는 지난 2일부터 더블A 및 트리플A에서 총 5차례의 재활 경기를 소화했으며, 1승1패 평균자책점 0.90(20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늘려가는 한편 직구 최고 시속을 96마일까지 끌어올릴 만큼 준비를 철저히 갖췄다. 이날 홈 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40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것이 다르빗슈에게 주어진 과제.

아직까지 강정호는 다르빗슈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빠른 공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드러냈던 강정호로서는 다르빗슈의 슬라이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상승세 연결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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