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상 군사분계선 침범하는 모든 함정 조준 타격"

권민석 입력 2016. 5.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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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어제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한 북한 단속정과 어선에 경고 사격을 한 데 대해, 북한이 계획적인 도발이라면서 해상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면 조준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유사시 북한 핵심시설과 인물을 제거하는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NLL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정당한 대응 절차를, 북한이 문제 삼고 있다고요?

[기자]
우리 군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통첩장을 발표했는데요.

어제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한 단속정과 어선에 경고 통신을 보내고, 경고 사격을 한 것을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총참모부는 무장하지 않은 연락선을 대상으로 감행된 군사적 망동은 남북 관계를 악화하고 한반도 긴장을 더욱 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이어 서해 열점 수역에서 북한의 해상 군사분계선을 0.001㎜라도 침범하는 모든 함정을 경고 없이 조준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총참모부는 사건의 배후 조종자들이 사죄해야 한다며 북한의 자위적인 보복 타격에 도전하면 연속적인 대응타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도 중대보도를 통해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이 엄중한 도발이라며 보복 태세를 갖추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우리 군은 이 같은 주장이 터무니없는 억지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밝힌 해상 군사분계선은 1953년 휴전협정에 따라 설정된 NLL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북한은 1999년, NLL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서해 5도 영해까지 북한 수역에 포함한 해상 군사분계선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북한 주장을 그대로 해석하면, 서해 5도 주변에서 이뤄지는 모든 해군 활동이 북한의 조준 타격 대상이 되는 건데, 아직 북한군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적 긴장 고조의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겨 도발 명분을 축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고 북측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군 당국이 북한군 수뇌부를 겨냥한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했다고요?

[기자]
육군 관계자는 특수전사령부 예하 일부 부대를 재편성해 유사시 적 핵심 표적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부대의 작전 대상엔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가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대는 전면전이 발발하면 북한에 은밀히 침투해 수뇌부 참수작전과 핵시설 선점 임무 등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특전사 전체 예산에 특수부대의 장비와 화력을 보강하기 위한 소요를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부대 편성 시기와 규모는 군사 기밀이어서 공개되진 않았지만, 김정은을 겨냥한 이 같은 움직임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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