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의 고백, "첼시 시절 UCL 우승 감흥 없었다"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과거 첼시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은 큰 감흥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의 2015/2016 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영국 매체 '미러'는 28일 "레알과의 UCL 결승을 앞둔 토레스가 첼시 시절 겪은 결승전을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지난 2011/2012시즌 UCL 결승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우승을 차지했다.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이룬 대업이었다. 첼시 구단 역사상 최초 UCL 우승이라 그 의미는 더했다. 예상과 달리 그는 당시 큰 감흥이 없었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UCL 결승전에 오른 지금이 더 즐겁다"라며 "이것은 비밀이 아니다. 나는 첼시 시절 축구를 즐기지 못했다. 그래서 그때 우승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내가 고향인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감독님은 물론, 동료들과 팬들 모두가 내게 특별하다"라며 친정팀 아틀레티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덧붙여 "아틀레티코에서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월드컵 우승보다 더 특별할 것이다"라며 "아주 중요한 일이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아틀레티코에서 UCL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다. 이번 결승은 내 인생에 최고의 경기다"라며 우승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토레스는 "레알 선수단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그들을 넘어설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바르셀로나와 같은 수준의 경기력을 갖췄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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