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허들, "강정호, 지금은 수비보다 타격이 이득"

2016. 5.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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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링턴(미국 텍사스주), 선수민 기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강정호(29)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6호 홈런과 함께 시즌 17타점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율은 시즌 3할8리가 됐다. 피츠버그는 투타 조화 속에 텍사스에 9-1로 승리.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콜 해멀스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89마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홈런과 함께 17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경기 후 지명타자로 나선 것에 대해 “체력을 비축하고 방망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들 감독은 경기 후 강정호의 홈런을 두고 “굉장히 힘 있는 스윙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날 경기 선발 3루수로 데이비드 프리즈, 강정호를 지명타자로 활용했다. 이를 두고 “(팀 운영에)많은 생각을 준다. 오늘은 강정호를 선발 출전시켰는데 어떤 게 좋을지 살펴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내셔널리그 팀에서 뛰어 지명타자 역할이 편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인터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뛴 경험이 있고 데이비드 프리즈도 아메리칸 리그에서 뛰어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다. 프리즈도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며 선발 라인업 구성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허들 감독은 “지금 강정호는 (몸 상태 때문에)필드에서 수비하는 것보단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이 더 이득인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일은 그레고리 폴랑코가 휴식을 취하고 맷 조이스가 활용될 수도 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선수들에게 말하기 전에 먼저 말이 나가길 원치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알링턴(미국 텍사스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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