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왕' 이승준 은퇴, 정든 코트 떠난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16. 5. 28. 13:21
국가대표 출신 이승준(38)이 결국 코트를 떠난다.
KBL은 28일 "FA 원소속구단 재협상 결과 이승준이 은퇴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처음 KBL에 뛰어든 이승준은 이후 귀화 혼혈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서 다시 활약했다. 귀화와 함께 국가대표로도 뽑혔고, 훤칠한 외모와 시원한 덩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부 시절인 2014년 1월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하락세를 탔다. SK로 이적한 뒤에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SK는 1년 재계약을 원했지만, 이승준 스스로 은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준은 총 254경기(외국인 선수 시절 제외)에 출전해 통산 3525득점 1841리바운드 5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13.9점 7.2리바운드.
이승준은 미스코리아 출신 최지윤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승준 외에도 김태주(삼성), 박민혁(모비스), 박진수(전자랜드), 박성은(kt)이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정병국은 이미 발표된대로 전자랜드와 연봉 2억원에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또 박성진(전자랜드)도 1억2000만원에 3년 계약했다. 이관희(삼성)도 1억원에 1년 재계약했고, 송수인(전자랜드), 최지훈, 이민재(이상 kt)도 1년 계약을 마쳤다.
박래윤과 이승배(이상 LG), 안진모와 홍세용(kt)은 계약에 실패했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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