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구단주, "K리그, 심판 부정 막으려 최선 다한다"

김성진 입력 2016. 5.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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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K리그가 심판 부정을 막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재명 구단주는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K리그를 위한 변명.. 이미 과거의 일입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구단주가 글을 올린 것은 전북 현대의 심판 매수 의혹이 벌어졌지만, K리그가 심판 매수를 막기 위한 노력까지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우선 그는 “성남FC를 인수한 초보구단주로서 나는 좌충우돌하며 최선을 다 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 이어졌고 우리의 실력이 하위권을 헤매다 보니 피해의식은 더 커졌다”면서 “시즌이 끝날 무렵 강등 위기 속에서 금기인 심판판정 이의를 제기해 대한민국 축구사에 전무후무한 논란을 낳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K리그는 심판강등제 사후판정 징계 등 제도개선과 자정활동에 나서 2015년부터 심판판정과 경기운영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심판 및 경기 운영의 발전을 위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재명 구단주는 전북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심판 A씨가 지난해 맡았던 경기를 거론하면서 “나는 공개적으로 다시 심판 판정에 이의했는데, 연맹은 이 경기의 오심을 인정하고 그 심판에게 5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심판은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도 예정되었는데 결국 경남FC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고 한 뒤 “구단과 심판은 비록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프로축구연맹은 심판 부정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며 연맹은 심판의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경기 현장에서는 불만스런 오심은 있을지언정 심판 부정을 의심할만한 사정을 찾기가 어렵다”며 연맹의 노력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밝혀진 혐의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겠지만 어두운 과거 때문에 변화된 환경이나 변화의 노력이 평가절하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축구는 발전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연맹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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