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에 연일 '뿌연하늘'..오후에 먼지 해소
[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입니다.
안개에 오염물질이 뒤섞이면서 지난 수요일부터 스모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 오후부터는 깨끗한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된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뿌연 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안개에 오염물질이 뒤엉키면서 지난 수요일부터 스모그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이달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상욱 /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유입되었던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일 스모그가 지속되는 것은 현재 공기 흐름이 정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를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상공에서 내려오는 하강기류가 스모그를 흩어지지 못하게 막으면서 마치 터널 안에 있는 것 처럼 미세먼지가 쌓이는 겁니다.
스모그는 주말인 오늘도 이어지겠습니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특히 건강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도 계속 높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호흡기 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환경과학원은 오후부터는 바람이 다소 불기 시작해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려견 구하려고 불길 뛰어든 60대 남성 숨져
- '가속페달 밟았나'…강릉 급발진 추정사고 재연 시험
- [단독] "지원금 받더니 계약 파기"…저온창고 사기 피해 잇따라
- '성인 페스티벌' 논란 끝 전면 취소…"여배우 신변 우려"
- '승부조작' 논란 중국 하프마라톤 허제 등 메달 박탈
- 국정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공급 총책 체포
- 술 취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 폭행한 해경 입건
- 인천지법, 부모 죽여달란 10대 협박한 사기범에 집행유예 선고
- 6개월 딸 아파트 15층서 던진 친모에 징역 7년
- 분실여권 담보로…고가카메라 빌리고 줄행랑 일본인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