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해운동맹, 현대상선 재가입 논의..내달 2일 서울서 회의
현대상선이 소속돼 있는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이 6월 첫째주에 서울에서 모인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2일 하파크로이트 NYK MOL 등 얼라이언스 G6 소속 선사들이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명목상 정례회의지만 이날 현대상선의 제3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 재가입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3분기에 항로를 어떻게 운영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난 3월 글로벌 선사 모임인 박스클럽에서 잡았던 일정이며, THE 얼라이언스 재가입 문제로 소집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기상 이날 회의에선 내년 4월 출범할 새로운 해운동맹에서 현대상선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용선료 조정 협상을 마무리한 후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사채권자집회를 개최해 사실상 G6 회의 이전에 현대상선 재기 여부가 결론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G6 소속 선사들은 현대상선을 제외하고 내년부터 중국이 주도한 '오션'과 나머지 선사들이 뭉친 'THE'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3대 얼라이언스로 재편될 예정인 가운데 THE 규모가 가장 작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THE 입장에서도 현대상선의 배 한 척이 절실하기 때문에 경영 정상화 희망이 보이면 편입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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