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핵무기없는 세계 추구해야"..원폭 사죄는 안해

2016. 5. 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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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원서 연설..한국인 희생 거론했지만 한인위령비 찾지않아
(AFP=연합뉴스) 피폭자 포옹하는 오바마
헌화하는 오바마(AP.연합뉴스)
71년만의 헌화 (히로시마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7일(현지시간) 일본의 2차대전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방문,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45년 8월 6일 미국이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린 지 71년 만에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이날 히로시마를 찾았다.

평화공원서 연설…한국인 희생 거론했지만 한인위령비 찾지않아

(히로시마=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 일본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우리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폭 투하 후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71년만에 처음 히로시마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헌화한 뒤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두려움의 논리를 떠날 용기를 가져야 하며, 그것들(핵무기)이 없는 세계를 추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그러나 원폭 투하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18분 이상의 연설 도중 한국인 원폭 희생자들의 존재를 거론했지만 공원 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찾지는 않았다.

연설후 오바마는 현장의 일본인 원폭 피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오바마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일정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동행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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