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정우람 교통사고, 오늘 등판불가"

2016. 5. 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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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투수 정우람이 경미한 교통사고로 하루 쉰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정우람이 오늘 새벽 교통사고가 났다. 목이 안 좋다고 하는데 검사를 받아봐야 상태를 알 수 있다. 사고를 낸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이날 새벽 2시30분 서울 원정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유성네거리에서 뺑소니 사고가 났다. 사고를 낸 차량은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한화 관계자는 "정우람이 보호 차원에서 입원했다. X-레이 검진상 이상은 없지만 내일 오전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행히 큰 사고는 피했지만 후유증이 남아있어 상태를 봐야 한다. 

한화는 지난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25일 넥센전에서 끝내기 폭투를 범했던 정우람이 1⅓이닝 동안 25구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3번째 연투에서 3이닝 60구를 던진 정우람은 올 시즌 들어 가장 피로도 높은 투구를 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틀간 많이 던졌기 때문에 어차피 정우람을 던지지 않게 할 생각이었다. 1군 엔트리에서는 빼지 않고 세모 선수로 넣었다"고 말했다. 당일 경기 25인 엔트리에는 출전 불가 선수로 처리됐지만, 1군 엔트리에는 남아서 향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전날 선발투수 송은범이 4실점하며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6⅔이닝을 소화한 것은 고무적이다. 선발 로테이션 체계가 무너져있고, 불펜이 지친 상황에서 송은범이 2경기 연속 6⅔이닝을 던져주며 선발투수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송은범이 폼을 2~3번 바꿨는데 4회부터 나름대로 폼을 잡아서 던지더라. 그 전날에 불펜을 많이 썼고, 권혁을 안 쓸 생각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길게 간 것이다"며 "6월부터 하나하나 올라오지 않겠나. 모양새가 잡혀가니 좋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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