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G7 남중국해 성명'에 발끈.."강력한 불만..중국을 모함말라"

2016. 5. 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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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선언, 北 '핵·미사일' 규탄·中 '해양 군사거점화' 비판 (이세시마 A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은 27일(현지시간)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를 정리한 정상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상선언에서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남중국해 등에 대한 중국의 군사 거점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진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중국의 남해함대 군함들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서 군사훈련 중인 모습. [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정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27일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 거점화를 시도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상선언을 채택한 데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개별 국가가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을 모함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주최한 이번 G7정상회의는 남중국해 긴장을 부채질했고 이는 남중국해 안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G7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태도로 영토 문제에서 (한쪽)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고 무책임한 발언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남해(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관련 활동(인공섬 조성 등)은 완전히 주권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이틀째 회의를 열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내용의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다만, 중국을 직접 명기하지는 않았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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