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G7 남중국해 성명'에 발끈.."강력한 불만..중국을 모함말라"
2016. 5. 27. 17:29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정부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27일 남중국해 등에서 군사 거점화를 시도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상선언을 채택한 데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개별 국가가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중국을 모함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주최한 이번 G7정상회의는 남중국해 긴장을 부채질했고 이는 남중국해 안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G7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태도로 영토 문제에서 (한쪽)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고 무책임한 발언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남해(남중국해)에서 진행 중인 관련 활동(인공섬 조성 등)은 완전히 주권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이틀째 회의를 열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상황을 우려하며,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내용의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다만, 중국을 직접 명기하지는 않았다.
jslee@yna.co.kr
- ☞ 다세대주택서 20대 쌍둥이 형제 숨진채 발견…생활고 추정
- ☞ '원영이 사건' 첫 공판 계모·친부…"죽을 줄은 몰랐다"
- ☞ 야동 틀고 7년간 몹쓸짓…'인면수심' 아버지 징역 8년
- ☞ 오바마, 히로시마 방문…美대통령 원폭투하 71년만에 처음
- ☞ 319명 탄 대한항공기, 日서 이륙 전 화재…승객 전원 무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신호위반 운전하다 10대 보행자 치고 줄행랑…자수한 불법체류자 | 연합뉴스
- 아들에 흉기 휘두른 50대, 긴박했던 체포 순간 '아찔' | 연합뉴스
- 교직원 화장실 불법 촬영한 중2…"피해교사 추가 확인" | 연합뉴스
- '연기처럼 사라진' 전북 건설사 대표…열흘째 수색 '행방 묘연' | 연합뉴스
- 동호인 뿔났다…부산마라톤 운영 미숙에 참가자 환불 요구 빗발 | 연합뉴스
- '아파트 주차 전쟁'…장애인주차증 위조해 쓴 50대 징역형 | 연합뉴스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교통사고 낸 뒤 전조등 끄고 파출소 앞 지나간 음주운전자 | 연합뉴스
- [삶] "지문인식 출입문 안 열리네요…회사에 성희롱 하소연했더니" | 연합뉴스
- 입 연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