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올림픽 출전? 토트넘 입지에 악영향"

유지선 기자 2016. 5.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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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손흥민의 올림픽 대회 차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음 시즌까지 내다봤을 때, 올림픽 출전이 토트넘서의 입지에 악영향을 끼칠 거란 주장이다.

`ESPN`은 29일 "시즌 막바지에 무너졌던 토트넘이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몇몇 선수들을 팔고, 새로운 영입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올 여름 중요한 상황에 직면한 5명의 토트넘 선수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명단에는 나빌 벤탈렙, 디안드레 예드린, 라이언 메이슨, 알렉스 프리차드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교체 15회)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무난한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선에서 손흥민과 경쟁하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주된 공격카드로 활용되지 못했고, 시즌 종료 직후 이적설이 불거졌다. 손흥민의 불안한 입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번 프리시즌은 손흥민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간이다. 훈련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고,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러나 변수가 있으니, 바로 올림픽 대표팀 합류 여부다. 손흥민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발탁될 확률이 높다.

`ESPN'은 "손흥민은 2,2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의 이적료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애를 먹었다. 리그서 풀타임을 소화한 건 단 한번 뿐으로, 그동안 부상 때문에 온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은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번 여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해보이지만, 손흥민은 올림픽 출전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의 올림픽 출전은 병역의무를 해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토트넘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렇게 되면 프리시즌 일정의 대부분을 함께할 수 없다. 다음 시즌 토트넘서의 입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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