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가공식품 국내 가격, 현지보다 최대 3.6배 비싸

2016. 5. 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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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수입 가공식품의 국내 가격이 제조국 현지 가격보다 최대 3.6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작년 10월 19일∼11월 6일 수입 가공식품 24종의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6개국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국내 가격이 제조국보다 평균 2.1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24개 수입 가공식품 중 일본 제품이 현지 가격보다 2.41배 비싼 것으로 나타나 유럽(2.34배), 미국(1.8배)보다 더 비쌌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가장 가격 차이가 많이 난 제품은 본 마망 오렌지 마말레이드 잼(370g)으로, 국내 가격이 제조국(프랑스) 가격 보다 3.62배 비쌌다. 기꼬만 양조간장 1000㎖(3.53배), 기꼬만 폰즈 유즈카 250ml(2.43배), 미즈칸 고마다래 드레싱 250㎖(2.39배), 불독 돈가스 소스 300㎖(2.31배), 기꼬만 테이블 간장 150㎖(2.01배), 오타후쿠 오꼬노미 소스 300g(1.77배) 등으로 일본 제품의 한국 내 가격도 비쌌다.

한편, 국내 유통채널별 평균 가격은 백화점이 가장 비쌌고 수입식품전문점과 아울렛, SSM과 중소슈퍼, 대형마트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에서 직수입한 제품도 세빌리아 오렌지 잼 454g(2.98배), 웨이트로즈 모데나 발사믹 식초 250㎖(2.23배), 테스코 메이플 시럽 250g(1.37배)로 제조국보다 각각 비싼 것으로 나타나 중간 유통 단계가 가격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소비자연맹은 수입업체들이 해외의 경우 20∼25%이지만 국내는 30∼35%로 형성된 높은 유통사 마진을 국내 가격이 비싼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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