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 증가하는 졸음운전 사고..졸음운전 예방법은?

조민경 2016. 5. 27. 12: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고 직장인들의 바쁜 생활이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졸음운전에 시달리고 있다. 졸음운전은 단순히 ‘잠이 쏟아진다’는 개념이 아니라,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 고속도로에서만 최근 1주 사이에 6명이 사망했고, 지난 3년간 고속도로 사망 사고의 원인 중 31%가 졸음운전에 해당한다.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졸음운전을 예방할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운전대를 붙잡고 조는 남성

▲ 졸음운전 예방법

- 졸음이 집중적으로 찾아오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 운전을 피하자

야간이나 새벽 시간에는 누구나 졸음이 찾아온다. 특히 운전자 혼자 야간이나 새벽 운전을 하게 된다면 그 위험은 더해질 수 있다. 운전 시간을 최대한 잠이 쏟아지지 않을 시간으로 정하고, 부득이하게 야간이나 새벽 운전을 해야 한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운전대를 잡자.

- 차 안을 환기한다

창문을 닫은 채 운전하는 차 안에는 산소가 부족하다. 부족한 산소는 뇌에 피로감을 가져오고, 이 피로감이 졸음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차가운 바람을 차 안에 들어오게 하여 공기를 순환시켜 주면 운전 중 졸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을 듣는다

졸음운전 사고 중 많은 수가 1인 운전자 가운데서 발생한다. 따라서 동승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운전을 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뿐만 아니라 졸음이 달아날 수 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며 운전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동승자와의 대화나 음악 감상 모두 너무 많이 신경이 쏠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전 중 너무 과한 딴생각으로 운전에서 신경을 놓게 되면 사고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 껌이나 커피, 사탕 등을 준비한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카페인 음료가 도움된다.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카페인이 졸음을 쫓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껌이나 사탕도 도움이 되는데, 입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하므로 졸음을 쫓는데 효과가 있다.

- 휴식과 간단한 스트레칭

고속도로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졸음 쉼터들이 마련되어 있다. 운전 중 졸음이 쏟아지거나, 너무 장시간 운전을 했다면 뻐근한 몸을 풀고 졸음을 깰 수 있도록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 들르는 것도 좋다. 휴식을 취하며 바람을 쐬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이후 졸음운전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민경 건강의학전문기자 mamind@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