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페북, 대서양에 초고속 해저케이블 깐다
2016. 5. 27. 03:4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초고속 해저 통신케이블 '마레아'(MAREA)를 공동으로 깔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레아는 스페인어로 '조류'(潮流)'를 뜻한다.
길이가 6천600km이며 8쌍의 광섬유 선으로 이뤄진 이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는 올해 8월 개시돼 내년 10월에 끝날 예정이다.
초기 설계에 따른 데이터 전송 용량은 160Tbps(초당 테라비트) 수준으로, 흔히 쓰이는 가정용 인터넷 서비스의 1천만 배 이상이며 기존의 어떤 대서양 횡단 통신케이블보다도 빠르다.
이 케이블은 미국 버지니아 북부와 스페인의 빌바오를 잇는 것으로, 빌바오를 거쳐 유럽,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의 지역 네트워크 허브와 연결된다.
미국과 남유럽을 직결하는 통신 케이블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와 페이스북은 양사의 클라우드와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마레아를 설치키로 했으며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방형'으로 이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케이블 운영은 스페인에 본사를 둔 통신기업 텔레포니카의 통신 인프라 회사 텔시우스(Telxius)가 담당할 예정이다.
solatido@yna.co.kr
- ☞ 부인 손가방서 실탄 발견된 경찰 "아내가 10년전 주워"
- ☞ 부산서 20대 여성 흉기 피살…용의자 남편 경찰 앞에서 음독
- ☞ 결정적 단서는 걸음걸이…4억 보험금 노려 친구 살해
- ☞ 강남 '묻지마살인'처럼 부산 각목폭행범도 정신분열증
- ☞ 반기문 '대권 플랜' 가동하면 측근·지지그룹 누가 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