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AOA 찬미 "1위 후 공허함 느껴, 방송 하루 전 도망갔다"

권수빈 기자 2016. 5. 2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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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AOA 찬미가 도망을 갔던 과거를 털어놨다.

찬미는 26일 밤 11시15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단발머리'로 첫 1위를 할 때인데 방송 하루 앞두고 도망을 갔다"고 말했다.

찬미는 "1위도 했고 뭔가 이룬 것 같은데 공허하고 이게 맞나 싶었다. 1위를 받으면 채워질 줄 알았는데 채워지는 게 없었다. 방송 하루 앞두고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며 "서울역에서 구미로 내려가겠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AOA 찬미가 고민 하다 도망을 갔던 경험을 밝혔다. © News1star / KBS2 '해피투게더3' 캡처

그는 이어 "리더인 지민 언니가 잡으러 왔다. 놀라서 또 도망을 갔다"며 "바깥 세상이 처음이고 너무 무섭더라. 갈 데도 없어서 찜질방에서 며칠 자고 한강 가서 울었다"고 했다.

찬미는 또 "그러다가 돈도 떨어지고 해결은 봐야돼서 내 발로 들어갔다. 일주일 정도 있었다"며 "도망가 있으면서 너무 걱정이 됐다. 방송을 봤더니 언니들 얼굴이 다 부어있더라. 그래서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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