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판 할의 맨유, 정체성 없었다"

김다솔 2016. 5.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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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측은하게 바라봤다. 루이스 판 할(65) 시절 맨유는 정체성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 체제에서 맨유는 정체성이 없었다. 약해진 맨유를 보는 것은 슬픈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 당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12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나 그 외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그의 자리는 주제 무리뉴(53)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는 레알 시절 무리뉴와 호흡을 맞추며 좋은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나는 맨유가 다시 예전의 위용을 되찾기를 바란다. 만약 무리뉴가 팀을 맨유를 맡게 된다면 그는 반드시 팀의 위상을 되돌려 놓을 것이다”라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맨유 복귀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현재 레알에서 행복하다. 팀을 옮기고 싶은 생각이 없다. 레알은 최고의 클럽이자 내가 은퇴하고 싶은 클럽이다”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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