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SK의 변비야구, 결정적 홈런 3방으로 뚫다

입력 2016. 5.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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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K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날 SK는 장단 18안타를 터뜨렸지만, 8회까지는 뭔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답답했다. NC에 4-6으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해결책은 홈런이었다. 

SK는 1회 선취점을 얻었다. 무사 1,3루 찬스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그러나 이후 1사 2루에서 정의윤의 안타 때 NC 좌익수 김종호의 홈송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추가점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4회 3안타를 때렸지만 병살타로 선행 주자가 사라졌고, 2사 만루 찬스도 무산됐다.

결국 추가점을 얻은 것은 홈런이었다. 1-1 동점인 5회 1사 1루에서 최정은 NC 선발 정수민의 직구를 끌어당겨 시즌 11호 투런포를 날렸다.

3-4로 뒤진 7회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앞서 주자 2루에 두고 박정권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우익수 나성범의 강한 어깨를 의식해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9회. 4-6으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최정이 선두타자로 나섰다. NC 마무리 임창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경기 멀티 홈런(12호).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0호.

올 시즌 블론세이브 제로의 난공불락 임창민에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은 박재상이 역시 대포로 장식했다. 연장 10회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가 실패하면서 불안했다. 박재상이 구창모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SK 벤치를 환하게 만들었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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