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종호의 다이빙캐치+레이저 홈 보살

2016. 5. 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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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NC 외야수 김종호가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잇따른 호수비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NC가 연장전 대역전패를 당했지만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이끈 플레이였다.

NC 선발 투수 정수민은 1회 선두타자 김재현을 몸에 맞는 볼, 박재상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초반부터 대량 실점 위기. SK 중심타선이 줄줄이 대기했다.

최정이 친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안타성 타구. 김종호가 앞으로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로 글러브를 내밀었고, 노바운드로 잡아냈다. 포구 후 얼굴을 그라운드에 부딪혔지만 글러브의 공은 놓치지 않았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태그업해 선취점을 올렸지만, 김종호는 호수비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전날 7회 이재학의 노히트가 깨지는 순간, 아쉽게 글러브에 튕기고 놓친 장면을 만회하는 김종호의 호수비였다.

이어 1사 2루에서 정의윤이 친 타구는 좌전 안타, 이번에는 김종호가 빨랫줄 홈송구로 보살을 성공했다. 두세발 도움닫기 후 홈으로 던진 공은 정확하게 노바운드로 포수 김태군의 미트로 향했고, 2루에서 홈까지 뛰어든 박재상이 태그아웃됐다.

평소 어깨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종호의 멋진 다이렉트 홈송구였다. 시즌 첫 보살. 덕분에 정수민은 추가 실점을 모면했다. 초반 SK로 가는 흐름을 막아내는 플레이였다. 

1회 나온 김종호의 다이빙캐치와 홈송구는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평소 경기 중반이면 김준완, 김성욱 등 수비가 좋은 선수들로 교체되는 김종호가 모처럼 수비 실력을 각인시킨 플레이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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