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SK, NC에 연장 재역전승

2016. 5. 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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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SK가 경기 후반 터진 홈런 3방으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승리,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3연승을 달리다 발목이 잡혔다.

최정이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정의윤이 6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재상은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두 팀은 9회까지 6-6 무승부,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 10회초 SK는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최정민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며 삼진으로 물러난 후 박재상은 NC 투수 구창모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연장 10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박희수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1회초 선취점을 얻었다. 톱타자 김재현이 몸에 맞는 볼, 박재상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이 친 타구는 안타성 타구, 그러나 좌익수 김종호가 전력질주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태그업,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사 2루에서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2루주자 박재상이 김종호의 정확한 홈송구에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NC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테임즈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한 후 이호준과 박석민의 연속된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추가점을 얻지 못한 SK는 5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정의윤은 NC 선발 정수민의 직구를 끌어당겨 시즌 11호 투런포를 날렸다.

NC는 6회말 SK 선발 켈리 상대로 5안타를 몰아치면서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좌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 테임즈의 우전 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찬스. 이호준이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때려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지석훈이 중전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종욱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손시헌이 중전 안타를 때려 4-3으로 역전시켰다. 이호준이 3루에서 오버런하다 태그아웃, 김태군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SK는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8회초 고메즈가 안타로 출루,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김성현의 좌전 적시타로 고메즈가 홈을 밟아 4-5로 따라갔다.

그러자 NC는 8회말 곧바로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때려 6-4, 2점 차로 다시 벌렸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SK는 9회초 NC 마무리 임창민 상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과 정의윤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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