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훈 "이대호 형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롯데 정훈(29)이 모처럼 결승타를 치고 웃었다.
정훈은 26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회 2타점 결승타를 쳤다.
4-4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LG 유원상을 상대로 8구째까지 매달리다가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8회 최준석의 쐐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롯데는 7-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훈은 “올시즌 팀에 도움이 된 적이 많이 없는 것 같다”라며 “일단 믿고 계속 써주신 조원우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정훈은 스스로가 슬럼프라고 인정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시즌 시작을 톱타자로 맞이했지만 현재 타순은 9번까지 내려갔다. 그런 정훈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했다.
정훈은 “형들이 안 좋을 때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고 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정훈은 “이대호 형에게 감사하다. 시차가 있어 시간대가 안 맞는데도 연락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준다. 좋은 말도 많이 해준다”라고 했다.
최근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하고 있다. 정훈은 “그전에도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답답했다. 그냥 운에 맡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간절하게만 임하자고 했다. 노력은 하되 결과는 운에 맡기려고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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