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결승 2타점' 롯데, LG 꺾고 3연승

2016. 5. 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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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2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23패를 기록하게 됐다. 5할 승률에 다시 다가섰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21승20패가 됐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⅓이닝 4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 투수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정대현(1이닝 무실점)-강영식(⅓이닝 무실점)-윤길현(⅓이닝 무실점)-손승락(1이닝 무실점)으로 불펜진이 효과적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7회초 1사 2,3루에서 9번 타자 정훈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아울러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1타점, 아두치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석은 8회말 쐐기 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LG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안타와 문선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도 1회말 1사후 아두치의 안타와 김문호의 투수 야수선택으로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1-1 동점이 됐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보였다. LG가 3회초 1사후 문선재가 레일리의 13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고,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정성훈이 레일리의 145km 투심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LG가 백투백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롯데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김문호가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했다. 최준석과 김상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3으로 추격했다.

4회말에도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1사후 손아섭의 안타와 아두치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김문호가 투수 글러브를 스치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이뤄낸 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상호의 우전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롯데의 리드를 바라보지 않았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문선재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보크와 3루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히메네스의 2루수 땅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7회말, 롯데의 공격에서 깨졌다. 7회말 강민호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 이여상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정훈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6-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롯데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준석이 중월 솔로포(시즌 12호)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코프랜드가 3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이후 정현욱-윤지웅-이승현 등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 싸움을 주도했지만 유원상이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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