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타선 곳곳 '지뢰밭', '빅이닝'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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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BO리그 2016시즌 kt전에서 6대3으로 승리,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두산은 32승1무12패, 승률 7할2푼7리로 1위를 질주했다.
두산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응집력이 대단했다. 0-0인 2회 4안타 2볼넷으로 4득점했다. kt 선발 투수 정성곤을 금방 끌어내렸다.
양의지의 2루타와 김재환 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김재호가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뽑았다. 그리고 계속된 2사 찬스에서 박건우 허경민 민병헌 세타자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이 왜 7할 이상의 높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선두를 질주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었다. 두산 타자들은 요즘 득점권에서 매우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25일 kt전에서도 2회 6득점으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었다. 24일 kt전에서도 7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4-1로 쫓긴 3회 에반스의 비거리 130m 짜리 대형 좌월 솔로포(8호)로 1점을 달아났다. 에반스는 kt 두번째 투수 엄상백의 높은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지난달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을 다녀온 에반스는 완전히 다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방망이의 정확도와 장타가 동시에 좋아졌다.
두산은 5회 양의지의 솔로포(10호)로 1점을 도망갔다.
두산은 KBO리그 10팀 중 유일하게 팀 타율(0.313) 3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타율도 1위(0.492)다. 득점권 타율(0.301)도 3할 이상이다. 홈런(59개)도 가장 많이 때리고 있다.
두산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쉬어갈 타순이 없다"고 푸념한다. 요즘 두산 선발 라인업에 올라가는 타자들의 절반 이상이 타율 3할 이상이다. 1번 박건우, 3번 민병헌, 4번 오재일, 5번 양의지, 7번 김재환, 9번 김재호가 모두 타율 3할 이상이다.
또 '타점 기계'들이 수두룩하다. 김재환 민병헌 양의지 김재호가 벌써 30타점 이상씩을 올려주고 있다. 20타점 이상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이다.
두산의 현재 타격 페이스가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 앞으로 위기가 분명히 올 수 있다. 그러나 두산 타자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슬럼프가 길게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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