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서 출전 놓고 '시끌'..찬반 논란 '후끈'

정윤식 기자 2016. 5.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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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무대에 그동안 유일하게 프로 선수들이 나오지 못 했던 종목이 바로 복싱입니다. 그런데 이번 리우 올림픽부터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복싱연맹은 다음 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프로 선수들의 올림픽 전면 출전을 허용하는 안건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들의 출전으로 복싱과 올림픽 전체의 흥행을 도모하겠다는 겁니다.

많은 선수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은퇴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올림픽에 설 수 있다면 다시 링으로 돌아오겠다고 반기고 있습니다.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카자흐스탄의 국민 영웅 골로프킨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런가 하면,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1년에 한두 경기만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받는 스타들이 상금 없는 올림픽에 흥미를 갖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핵 주먹 타이슨은 올림픽은 프로 경기와 달리 3라운드로 치러지기 때문에 프로 선수들이 오히려 불리하다며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전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 말도 안되는 멍청한 짓입니다. 몇몇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 선수들한테 혼쭐이 날 겁니다. 상대를 따라 가지도 못할 겁니다.]

이번 대회부터는 헤드기어 착용이 폐지되기 때문에 자칫 프로 복서의 강력한 펀치에 아마추어 선수가 다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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