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 투성이..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처법

박현석 기자 2016. 5.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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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문도 열지 마라, 생선도 굽지 마라,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주부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미세먼지를 막아준다는 상품도 줄을 잇고는있습니다만, 먼저 생활 속의 미세먼지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주부 권용주 씨는 집에 공기청정기를 한 대 더 들여놨습니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까지 알려줍니다.

청소기는 물걸레질까지 동시에 되지만 찜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권용주/주부 : 아이가 어리다 보니까 걱정이 되고요.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킬 수 없다는 점이 제일 많이 고민스럽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당 100Mg을 넘으면 환기는 안 하느니만 못 합니다.

다만 생선요리 때처럼 실내 공기가 외부보다 나빠지면 주방 환풍기를 켜고 요리 후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합니다.

물걸레질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면 실내 미세먼지가 물 분자와 결합해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임종한 교수/인하대 직업환경의학과 : 습도가 높으면 (미세먼지가) 물 분자하고 결합을 하게 돼 (미세먼지의) 입자 크기가 커지고, 재비산되는 (먼지가 날리는) 과정이 억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방지 제품들은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바르면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는 화장품들이 많이 팔리는데 효능 입증이 쉽지 않습니다.

[유서례/피부과 전문의 : 그런(미세먼지 효능) 제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피부 노출을 하고 다니시면, 오히려 더 피부에 유해할 수가 있습니다.]

결국 외출 때 노출을 줄이고, 실내에선 물걸레로 바닥을 닦아내는 게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VJ : 유경하)  

박현석 기자zes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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