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마지막 경고" 대화공세서 돌변, 대미 핵공격 위협

김세진 2016. 5. 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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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당 대회 이후 한동안 대화공세를 펼치던 북한이 다시 핵 공격을 언급하며 위협에 나섰습니다.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조만간 5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를 통해 "미국이 선제적인 핵보복 타격의 대상이 되어 이 행성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릴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미국은 철회하라며 이것이 선군조선, 즉 북한의 마지막 경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위 정책국 담화]
"미국 본토를 통째로 날려 보낼 핵시한탄이 매달려 폭발의 초침 소리를 울리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달 초 7차 노동당 대회 이후 북한은 남한에 군사회담을 제의하는 등 줄곧 대화공세에 매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미·일 정상이 대북 억지력과 방위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하자 곧바로 핵위협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핵보유국을 선언한 북한으로선 제재 국면이 장기화하는 것보다 추가제재를 감수하고 조만간 5차 핵실험 등을 강행해 북미 대화를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추가 핵실험을 하더라도, 중국이 원유를 끊는다든지 하는 고강도 제재는 어렵기 때문에 북한으로선 핵실험을 해서 '제재로 비핵화는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게 이익..."

국방부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인력과 장비들이 철거되지 않았다며, 임박한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김세진기자 (blue3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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