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없이 4볼넷 강판' 정성곤, 1⅓이닝 3실점
2016. 5. 26. 19:22
[OSEN=잠실, 조인식 기자] 선발 등판을 위해 1군에 콜업된 정성곤(20, kt wiz)이 첫 승에 실패했다. 실점이 없던 가운데 제구가 불안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구원투수의 부진에 실점이 주어졌다.
정성곤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이날 이전까지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9.88을 기록 중이던 그는 시즌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1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재일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엮으며 실점 없이 넘겼지만 2회말이 마지막이었다. 선두 양의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정성곤은 폭투 후 1사에 나온 김재환의 볼넷과 도루, 오재원의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실점이 없었지만 kt 벤치는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43구를 던지고 볼넷 4개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한 정성곤을 마운드에 둘 수 없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사이드암 엄상백이 두산의 우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엄상백이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타에 3점을 내줘 정성곤의 실점은 3점이 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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