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싹쓸이 쇼핑' 나선 중국

김현석 입력 2016. 5.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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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낸드플래시 투자 본격화 북미 장비업체 4월 수주액 15억9천만달러 작년 9월 이후 최대

[ 김현석 기자 ]

중국의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장비가 잘 팔리고 있다.

2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업체의 지난 4월 수주액은 15억9000만달러로 지난 3월(13억8000만달러)과 비교해 15.6% 증가했다. 전년 4월(15억7000만달러)보다는 1.3% 늘었다. 4월 수주액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4월에 출하된 반도체 장비도 14억6000만달러 규모로 3월 출하액 12억달러보다 21.5% 증가했다.

데니 맥궈크 SEMI 사장은 “4월 수주액이 지난 8개월 동안 가장 많았고 출하액도 많이 증가했다”며 “이는 3차원(D) 낸드플래시에 대한 투자와 중국에서의 반도체 투자가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북미에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 램리서치 등 주요 장비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굴기’에 나서면서 XMC 칭화유니 등 중국 업체들은 3D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또 인텔, TSMC 등도 중국과 손잡고 반도체 라인을 건설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도시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은 3D 낸드플래시 라인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하드디스크를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해보다 올해 낸드플래시가 40%가량 더 팔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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