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기다리는 자, 복 받았다"..김지석, 12년 만의 전성기

김가영 입력 2016. 5. 26. 16:58 수정 2016. 5.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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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다. 배우 김지석이 그랬다. 12년을 진득하게 기다렸더니, 이제야 그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김지석은 2004년 김형중 '그녀가 웃잖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 그는 영화 '연애술사', MBC 시트콤 '논스톱5'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사랑하고 싶다'에 주연으로 발탁됐지만, 드라마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결국 김지석은 큰 조명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김지석의 연기 활동은 계속됐다. KBS2 '포도밭 그 사나이', '일단 뛰어', KBS1 '미우나 고우나' , KBS2 '추노', MBC '개인의 취향', tvN '로맨스가 필요해2',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했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주로 극을 통해 여자주인공을 향한 지극한 순정을 보여주는 연기를 한 김지석. 그는 남자주인공과 팽팽한 삼각관계를 형성하지만 결국 사랑의 경쟁에선 쓸쓸한 고배를 마셨다.

이젠 사랑 앞에 속수무책이었던 김지석이 달라졌다. tvN '또 오해영'을 통해서다. 김지석은 주인공 박도경(에릭 분)의 친구 이진상 역을 맡았다. 이진상은 타고난 수다쟁이에 클럽,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들을 만나 하룻밤을 보내는 바람둥이. 그런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지석이 출연하는 '또 오해영'은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출연 배우들의 열연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지석 역시 '또 오해영' 열풍의 공로자다.

그런 김지석이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을 냈다. 함께 출연한 친구 하석진에 대한 폭로는 물론,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숨겨진 김지석의 입담이 빛을 발했다. 김지석이 출연한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지난 방송보다 약 1.3% 상승한 9.1%를 달성했다.

연기 활동에 이어 예능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김지석의 전성기, 12년 만에 찾아왔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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