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실종 말레이기 추정 잔해 3점 아프리카서 추가 발견

입력 2016. 5.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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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 실종 2주년을 맞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 여성이 수색이 계속되기를 희망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지난 2014년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잔해 3점이 아프리카의 모리셔스 섬과 모잠비크 해안에서 추가로 발견됐다고 호주 정부가 26일 밝혔다.

호주의 대런 체스터 교통장관은 실종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파편들이 모리셔스에서 2개, 모잠비크에서 1개가 각각 발견됐다며 호주에서 정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실종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거나 가능성이 높은 잔해는 모두 5점으로 이들 모두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호주 서부 해안으로부터 수천㎞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첫 조각은 지난해 7월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2m 길이의 플래퍼론(날개 뒤편 부품)이 발견됐다. 이어 지난 3월 모잠비크에서 2개의 조각이 발견됐고 이들 파편은 실종기에서 나온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또 수색작업을 지휘하는 호주교통안전국(ATSB)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리셔스 해안에서 지난 3월 발견된 2개의 조각 역시 실종기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달 중순 밝혔다.

호주는 말레이시아 및 중국과 함께 인도양의 12만㎢ 구역을 수색 대상지로 정하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10만5천㎢에서 작업을 마쳤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는 8월까지로 예상되는 나머지 구간의 수색에서도 성과가 없을 경우 작업은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MH370편은 2014년 3월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돌연 연락이 두절됐으며,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될 뿐 행방은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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