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도 양극화..대기업 3.7%↑, 중기 11.8%↓
산업은행 설비투자 전망 보고서 발표
대기업 3% 늘고, 중소기업 11%줄고
전체 투자는 182조원 전년비 1% 늘어
【서울=뉴시스】정필재 기자 = 설비투자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은행은 26일 '2016년 설비투자 전망'에서 대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보다 늘고 중소기업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국내 35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설비투자계획은 152조9000억원으로 2015년보다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설비투자액이 2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기업의 설비투자 규모는 182조4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2014년 180조8000억원보다 0.9%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액수가 2.9% 증가한 88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비제조업은 0.9%감소한 94조3000억원 수준이다.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와 석유화학, 석유정제업 등의 설비가 늘어나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기계·철강·조선의 투자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 관계자는 "제조업 가동률 하락으로 설비투자 여력이 축소되는 것"이라며 "반도체 및 철강 등 주력업종은 중국의 추격과 수요부진 속 공급과잉 등 투자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에서는 부동산·임대·통신서비스업 등에서는 설비투자액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투자규모가 큰 전기나 수도사업, 가스 등에서는 감소가 예상된다.
바아오의약품이나 관광, ICT관련 소프트웨어, 물류, 전기차 등 신성장 및 유망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나성대 심사평가부문장은 "올해 투자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며 "신성장 정책금융협위회와 정책금융센터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u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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