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토크③]'슬램덩크' 홍진경 "민효린 반전, 이렇게 구수해도 되나 싶다"

이승미 2016. 5.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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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스포츠조선 최보란·이승미·전혜진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의 친밀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뜬금없이 시험지를 들이밀었다. 일명 '2016학년도 친밀도 평가 앙케이트 언니들의 슬램덩크 영역!'.

생각지도 못한 시험지를 받아든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문제를 쭉 훑어보던 멤버들은 "이거 우리 이간질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하지만 곧 "그냥 솔직히 써! Who don't care!"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제시의 말에 멤버들도 펜을 들고 빈칸에 열심히 이름을 채웠다.

시험지
▶1. 첫인상이 가장 어려웠던 멤버는? 최다표: 라미란 (총 2표)

'첫인상이 가장 별로였던 멤버'를 꼽아달라는 1번 문제에 멤버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별로였던 멤버는 없어요!" "이거 잘못 들으면 섭섭할 수 도 있어~"라며 걱정하는 멤버들을 위해 즉석에서 문제를 '별로였던'이 아니라 '어려웠던'으로 살짝쿵 수정했다. 예능이라 무리한 표현도 재미있게 넘어갈거라 생각한 건 기자들의 불찰이었다.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으로 가득한 멤버들은 서로를 향한 표현 하나에도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

'첫인상이 어려웠던 멤버'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는 라미란. 하지만 멤버들에 따르면 그만큼 첫인상과 달랐던 반전의 주인공이라는 설명. 함께 지내보면 너무나 따뜻한 '반전의 멤버'라며 왕언니 라미란에 대한 무한 사랑을 표현했다.

"처음에 미란 언니를 잘 몰랐을 때는 무서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실제로 만나서 함께 지내보니 정말 따뜻하고 착하셔요."(민효린)

▶2. 단체톡방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하는 멤버는? 최다표: 민효린, 김숙 (총 2표)

결과를 본 민효린은 "난 별로 많이 말 안한 것 같은데?"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를 들은 멤버들의 반응은 "아냐. 너 말 많이 해"였다. 티파니는 "숙이 언니는 말은 자주 한다기 보단 한 번 말할 때 길게 말해요"고 말했다.

"그런게 숙 언니가 우리를 챙겨주는 거예요.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우리 모두 씻고 발 뻗고 누워 있으면 숙 언니한테 문자가 와요. '우리 동생들, 오늘 정말 고생했다. 고맙다' 이런 식으로 멤버들을 다독여주는 내용이죠."(홍진경)

"진짜 숙 언니가 착한 거예요. 제일 피곤하고 빨리 쉬고 싶을 텐데도 그렇게 문자로 마무리를 해주고 멤버들을 기분 좋게 해줘요. 리더이자 분위기 메이커에요."(제시)

동생들의 칭찬을 듣던 김숙은 쑥스러운 듯 "노는 애들이 너네 밖에 없어서 그런거야"며 웃었다.

티파니 민효린
사진=티파니 인스타그램
▶3. 내가 남자였다면 결혼하고 싶은 멤버는? 최다표: 민효린, 티파니 (총 2표)

최다표를 받은 멤버가 민효린과 티파니라고 말하자 라미란은 "역시 예쁜 아이들이 좋지"라고 말해 기자들을 웃겼다.

"효린이 같은 경우에는 반전매력이 있어요. 차갑고 도도하고 내숭떨 것 같은 미인인데 애가 진짜 진솔하고 구수하죠. 가끔은 이렇게까지 구수해도 되나 싶어요. 이렇게 수더분하고 편한 친구가 없죠. 파니의 매력은 발랄함이예요. 분위기 환하게 만들고 파이팅 넘치면서도 뒤에서 언니들 정말 잘 챙겨요. 오늘도 아침부터 음악 방송 스케줄까지 하고 와서 진짜 피곤할 때도 힘들다는 말을 한 마디도 안해요. 동생이지만 그런 모습은 본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홍진경)

마음이 통했는지 홍진영의 극찬을 받은 티파니는 '결혼하고 싶은 멤버'로 홍진경을 꼽았다. 이유를 묻자 "언니가 딸을 바라보는 표정을 봤어야 해요"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언니가 딸을 바라보는 얼굴을 봤는데, 표정과 말투가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거예요. 눈빛만으로도 막 사랑이 느껴질 정도 였어요. 아직도 그 장면이 잊혀 지지 않아요."

반면에 단 한 표도 받지 못한 김숙. 멤버들은 "숙 언니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여자다"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다", "어느 날 애을 낳고는 훅 떠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 말은 들은 김숙 왈. "맞아. 난 힘들면 훌쩍 떠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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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장 남자 얘기 많이 하는 멤버는? 홍진경 (총 3표)

홍진경이 3표를 받긴 했지만 멤버들은 "진~~~~~~~~짜 남자 이야기 하는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그나마 꼽자면 홍진경 정도라는 이야기.

남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슬램덩크'에 깜짝 출연했던 박보검에 대해 물었다. 아직도 박보검과 꾸준히 연락을 하냐는 질문에 홍진경은 "네, 오늘도 문자했어요"라고 답했다.

홍진경 인스타그램
시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이를 들은 라미란이 "그만 좀 괴롭혀, 애를"이라고 말하자 홍진경은 "내가 먼저 보검이 한테 연락한 적 없어요. 보검이가 대만에서 사왔다고 과자를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의 '치타 여사' 라미란은 "그래 그럼, 그럼 내가 그만 연락하라고 할게"라고 말해 기자들을 쓰러뜨렸다.

▶5. 가장 고마운 멤버: 김숙 (총 5표)

멤버 전부라고 답한 민효린까지 김숙이 총 5표 몰표를 받았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은 누가 뭐라 할 것 없이 앞다투어 김숙에게 고마웠던 이야기를 꺼냈다.

"언니가 진짜 팀 리드를 잘해줘요."(제시)

"주변에 친한 후배나 언니들이 '숙 선배 진짜 짱이야' 이런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어요. 그런데 겪어보니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숙 언니가 진짜 자유로운 사람인데 팀을 위해서는 그 자유로움을 누르고 리더십을 발휘해요. 언니 때문에 우리가 쭉쭉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티파니)

1위를 차지한 김숙은 고마운 멤버를 막내인 티파니와 제시로 꼽았다.

"티파니는 다들 아시다시피 특유의 밝은 성격과 매력 덕분에 팀 분위기를 항상 밝게 해줘요. 간식 같은 것도 가져와서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리고 제시는 이번에 제 꿈이었던 버스 면허 딸 때 진짜 도움을 많이 줬어요. 다른 멤버 모두 도와줬지만, 제시는 진짜 자기 스케줄이 바쁜데도 자기 시간 내가면서 도와줬어요. 면허를 따려면 10시간 수업시간을 다 채워야 하는데, 연습장이 을왕리에요. 서울서 2시간 반 걸리는 데 제시가 매번 함께 가준 거에요. 제 꿈 때문에. 진짜 고마웠죠."(김숙)

ran613, smlee0326,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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