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신음하는 대한민국①]'1224조'..브레이크 없는 가계빚 폭탄 '사상최대'

입력 2016. 5.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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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18조→5.4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최근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1분기에도 증가세를 지속해 사상 최대인 122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규제 강화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신용은 1분기 말 현재 1223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 말(1203조1000억원)에 비해 20조6000억원(1.7%)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말(1098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25조4000억원(11.4%)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사용액 등 판매신용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가계의 빚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자료=한국은행

1분기에도 가계신용이 사상 최대로 불어난 것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 모두 증가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1분기 말 현재 115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0조5000억원 늘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69조3000억원으로 1분기 중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의 증가폭은 전분기 22조2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금융당국의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지난해 4분기 18조원에서 올해 1분기 5조4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5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4분기 9조6000억원에서 1분기 7조6000억원으로 다소 축소됐다.

보험사, 연금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333조원으로 조사됐다.

1분기 중 7조4000억원이 증가해 4분기 증가폭(4조7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판매신용 잔액은 1분기에 1000억원 늘어나 6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회사의 판매신용이 4분기 5000억원 증가에서 1분기 4000억원 감소로 전환함에 따라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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