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극장가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저예산 독립영화⑤

이정호 기자 2016. 5. 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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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사진=영화 '양치기들' '우리들' '모범생' 포스터
/사진=영화 '양치기들' '우리들' '모범생' 포스터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자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가씨'와 199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미국산 SF 대작 '인디펜던스 데이2'가 한미 대작 영화 3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연기 본좌'로 불리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명민 주연의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20대 이상의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이끌어갈 '정글북'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렇듯 6월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여기에 작품성을 인정받은 저예산 혹은 독립영화들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양치기들' 포스터
/사진='양치기들' 포스터

오는 6월 2일 개봉을 앞둔 김진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받은 후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작품이다.

'양치기들'은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정식 개봉 전, 중국 최대 규모 영화제로 거듭난 제6회 베이징국제영화제 포워드 퓨처 부문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여기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가 된 류준열을 비롯해 박종환, 윤정일, 차래형, 송하준이 출연해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사진='우리들' 포스터
/사진='우리들' 포스터

이어 6월 16일 개봉을 앞둔 윤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우리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 선이의 어른 만큼 곤란하고 고민스러운 인간 관계를 담담한 어조로 집요하게 따라가는 작품이다. 영화 '밀양' '시'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직접 기획 총괄로 참여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우리들' 역시 개봉 전부터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 즐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토론토국제아동영화제 등 세계 9개 이상의 유수 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윤가은 감독은 '손님'에서는 신인이었던 정연주를 캐스팅해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이끌어내고, '콩나물'에서는 김수안을 선택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등 어린 신인 배우들을 발굴해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섬세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우리들'에 출연하는 최수인, 설혜인 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모범생' 포스터
/사진='모범생' 포스터

6월 23일에 개봉하는 '모범생'은 아이들의 잘못된 판단(자발적 또는 강제로)으로 인해서 인생이 얼마나 끔찍하고 엉망진창으로 망가지게 될 것인지 모르는 10대들의 애달픈 외침을 담은 영화다. 10대 학생들의 성매매를 다룬 작품으로 애인대행 등 미성년자 스폰서에 대한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는 사회 고발성 영화라는 소식에 '모범생'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거기에 김효진, 최라윤, 오유미 등 신예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신선함을 더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mrlee05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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