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컵스와 악연..첫 피홈런 ERA 2.1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뒤를 이어 6회초 등판했다. 지난 24일 경기 후 이틀 만에 출격이다.
4-6으로 뒤진 상황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이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5이닝 4실점으로 공략했다.
그 가운데 오승환이 불펜의 첫 주자로 나간 것. 오승환은 에디슨 러셀과 대타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공 10개 만에 무사 1,2루의 위기였다.
그러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풀카운트 승부서 던진 85마일 슬라이더가 높았다. 그리고 그 실투를 브라이언트가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멀리 날아가 외야 펜스를 넘겼다. 오승환의 첫 피홈런. 그리고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14에서 2.19로 뛰어올랐다.
오승환은 앤소니 리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6회말 타석에서 대타 제레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오승환의 연속 무실점 기록은 9경기에서 멈췄다. 또한, 3실점은 그의 1경기 최다 실점이다. 지난 4월 21일 2실점을 했는데, 당시 상대도 컵스였다. 컵스와 악연이다. 시즌 6실점 중 5실점을 컵스에게 내줬다. 오승환의 컵스전 평균자책점은 11.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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