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권시사에 더민주 "책임있는 나라 모습은 아냐"
조규희 기자,이정우 기자 2016. 5. 25. 22:45
"사무총장 임기 잘 마치도록 도와야"
(서울·제주=뉴스1) 조규희 기자,이정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날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발언을 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반 총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구두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피선거권이 있다면 누구든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도 "반 총장의 오늘 언급이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인지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유엔 사무총장을 임기 중에 정치적 논란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나라의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 희망대로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를 잘 마치도록 도와주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앞서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유엔 여권을 갖고 있지만 내년 1월 1일에 저는 한국 사람이 된다"며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것을 그때 가서 고민하고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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