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이서 최해민, 한국인 최초 인디카 500 진출 도전

이석무 2016. 5.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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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무대에서 활동중인 최해민(32)이 이번 주말 미국 인디아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인디 라이츠 Freedom 100’에 참가한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1시15분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최해민이 인디 500 본선으로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 10위권 이내 성적을 거둘 경우 메이저대회인 인디500 진출이 현실이 된다.

Freedom 100 경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싱 경기, 인디 500으로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북미와 남미, 유럽 각국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최해민은 인디 라이츠 무대에 지난해 데뷔해 11위로 완주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경기에서 탑10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2.5마일 트랙을 40바퀴 돌아 승부를 가르는 이번 레이스는 평균 시속 300km를 넘는 고속적응이 관건이다. 지난 23일 테스트 주행 에서는 고속 셋업 레이스카에 적응이 다소 늦어 13위를 기록했지만 차분히 페이스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F1 테스트 출신, GP2 우승자, 프로 마즈다 챔피언등 세계 최고 레벨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첫 한국인 선수가 얼마나 선전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스트를 마친 최해민은 “올 시즌 레이스 결과가 보여주듯 1위 부터 마지막 선수까지 모두 챔피언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습량이 이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부담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지난 경험을 살려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해민은 지난 4월 29일에 한국에서 기잔간담회를 통해 이미 출정식을 마치고 현지에서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올해 100마일 레이스를 통해 오벌 트랙 적응 훈련을 마치고 내년 500마일 레이스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인디500경주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1911년에 시작해 매년 메모리얼 데이(미 전사자 추모일) 주말에 열리는 카레이싱 대회다.

경기당일 40만명에 달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 전세계 가장 큰 싱글데이 스포츠 이벤트다. 미국에만 4000만명의 인디카 팬이 있다. 이는 미국 인구의 20%를 차지한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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