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볼싱어, 선발 경쟁력 보여줬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두 번째 등판은 달랐다. LA다저스 우완 투수 마이크 볼싱어가 선발로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볼싱어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두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스프링캠프 때까지 유력한 5선발 후보였던 볼싱어는 갑작스런 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소화한 그는 지난 19일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이후 다시 콜업돼 이날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볼싱어는 투구 수 85개 만에 3-2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버츠는 "이제 시즌 두 번째 등판이라 약간 피곤해 보였다. 좋은 투구를 하고도 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제이 브루스와 루이스 아빌란이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했다"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아빌란은 부르스를 1루수 땅볼로 잡으며 리드를 지켰고, 팀 타선은 이후 5점을 추가하며 볼싱어의 승리를 확정했다.
볼싱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자는 것이었다"며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로버츠에게 공을 물려준 이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그는 "정말 대단했다"며 그 짜릿함을 전했다.
볼싱어의 다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버츠는 "논의해 봐야 할 문제다. 앞으로 4~5일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그의 로테이션 잔류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로버츠는 볼싱어를 콜업했을 당시 불펜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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