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트리플더블' OKC, 파이널 1승 남았다 

2016. 5. 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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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폭풍에 금문교가 무너졌다. 

OK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사피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8-94로 격파했다. 3승 1패로 앞서나간 OKC는 1승만 추가하면 4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한다. 

OKC가 3차전 승리는 우연이 아님을 밝힌 경기였다. 케빈 듀런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운 OKC는 초반부터 폭발적인 속공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가 OKC의 속도에 밀려 실책을 쏟아낼 정도로 막강했다. 웨스트브룩은 덩크슛과 3점슛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OKC가 22-8로 기선을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가 허술했다. 디온 웨이터스와 안드레 로벌슨을 막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앤드류 보거트와 페수스 이질리도 스티븐 아담스의 벽을 뚫지 못했다. OKC는 2쿼터 막판 68-48로 20점을 벌렸다. 

3쿼터 클레이 탐슨은 3연속 3점슛을 포함, 혼자 연속 19점을 몰아쳤다. 탐슨의 대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가 74-80으로 따라붙었다. 문제는 커리였다. 장기인 3점슛이 2/10에 그친 커리는 득점력이 대폭 떨어졌다. 커리는 실책도 6개를 범하며 집중력이 떨어졌다. 커리는 수비에서도 로벌슨에게 다득점을 허용했다. 

OKC는 집요할 정도로 골밑을 공략해 대부분 정복에 성공했다. 확률 높은 농구로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3점슛을 쏴서 실패하니 OKC는 고마울 따름이었다. 결국 높이와 힘에서 앞선 OKC가 2연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을 통틀어 연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쿼터 막판 패배를 시인한 스티브 커는 후보선수들을 넣었다. 

웨스트브룩은 36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듀런트도 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드레 로벌슨은 17점, 12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했다. 

클레이 탐슨이 26점을 넣었으나 커리는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10으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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