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개인 통산 400SV '역대 6번째'

2016. 5. 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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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4)가 개인 통산 400세이브 위업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 2피안타로 1실점했지만 탈삼진 1개를 잡아내며 디트로이트의 3-1 승리를 지켰다. 시즌 14번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400세이브 기록. 

2002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5시즌 878경기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마리아노 리베라(652개) 트레버 호프먼(601개) 리 스미스(478개) 존 프랑코(424개) 빌리 와그너(422개)에 이어 역대 6번째 400세이브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현역으로는 최다 세이브 투수.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99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로드리게스는 2002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부터 핵심 중간계투로 활약했고, 2005년 에인절스의 마무리를 맡아 45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2006년에도 47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 1위를 차지한 로드리게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62세이브 기록으로 3번째 구원왕에 올랐다. 이후 뉴욕 메츠,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오가며 하향세를 보였지만 2014년부터 다시 살아났다. 

밀워키에서 2014년 44세이브, 2015년 38세이브로 재기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지난겨울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로드리게스는 이날까지 아메리칸리그 최다 14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만 34세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마무리 솜씨를 과시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183cm 88kg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전성기 시절 최고 95마일의 강력한 패스트볼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위력을 떨쳤다. 구속이 감소한 뒤에는 체인지업과 커브를 연마,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개인 통산 400세이브까지 꾸준히 롱런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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