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멀티출루+1타점 활약..PIT 2연승(종합)

2016. 5. 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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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멀티 출루에 1타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에서 2할6푼2리(42타수 1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앞선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한 1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우완 선발 셸비 밀러의 2구째 가운데 몰린 91마일 커터를 받아쳤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는 삼진을 당했다. 초구 바깥쪽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뒤 2구째 비슷한 코스의 커터에 헛스윙. 3구째 89마일 커터를 파울로 커트했으나 4구째 몸쪽 높은 93마일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아 삼진 아웃됐다. 시즌 10번째 삼진. 

하지만 선두타자로 나온 5회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1~2구 파울로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개의 볼을 골라낸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연속 파울 커트로 밀러를 괴롭혔다. 결국 8구째 몸쪽 78마일 커브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지난 15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볼넷. 

8-1로 리드한 6회말 2사 2루에서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애리조나는 투수를 좌완 앤드류 샤핀에서 우완 에반 마셜로 교체했지만 강정호를 막을 수 없었다. 볼카운트 1-2에서 3연속 파울 커트를 한 강정호는 2개의 볼까지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애리조나 배터리는 집요하게 슬라이더로 유인했지만 강정호는 속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9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5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폴랑코가 홈을 밟아 시즌 12타점째. 승부가 9-1로 기운 7회 수비부터 교체되며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17안타를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애리조나에 12-1 대승을 거뒀다. 폴랑코가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고,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도 1타점 적시타에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25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애리조나는 21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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