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값 폭등. 돼지·닭 폭락..사육마릿수 조절 실패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5월 상순 기준 한우값은 폭등하고, 돼지, 닭고기값은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상순 기준 600㎏ 한우 1마리 가격은 658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는 5월 현재 ㎏당 4815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2% 하락했다. 공급량이 넘치는 닭고기 역시 5월 상순 기준 ㎏당 1043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8% 급락했다.
한우값 폭등은 사육마릿수 감소로 도축물량이 줄어든 결과다.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1월~3월)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59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6만3000마리 감소(2.4%)했다. 젖소도 원유생산량 감축을 위해 사육두수를 줄여 1만6000마리 감소(3.8%)한 40만9000마리로 조사됐다.
반면 돼지와 닭고기 사육마릿수는 대폭 늘었다. 돼지는 1031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34만4000마리 증가(3.4%)했다. 산란계는 130만마리 증가(1.9%)한 7017만7000마리, 육계는 379만2000마리 증가(4.6%)한 8654만1000마리로 집계됐다.
한우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6~8월 한우 도축마릿수는 전년 동기간(22만6000두)보다 14.5% 감소한 19만4000두로 전망되며, ㎏당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1만7476원)보다 14%가량 상승한 2만원으로 전망된다.
6월 돼지가격은 전년보다 낮은 ㎏당 5000~530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6월 닭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2.1% 낮은 ㎏당 1300~150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값 안정을 위해 30개월 미만의 거세우를 조기출하할 경우 두당 10만원을 지원하고, 닭은 시중에 유통중인 100만마리를 구매해 냉동저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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