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덕에 '맨부커상' 관심..다른 수상작 판매도 '쑥'
2016. 5. 25. 10:38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영국 최고 권위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자 '맨부커상'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다른 수상작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
25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국내 번역·출간된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들의 판매량이 지난 17일 한강의 '채식주의자' 수상 이후 일제히 증가했다.
'채식주의자'를 제외한 맨부커 수상작들은 이전까지 하루 평균 17권가량 팔리다가 17 이후에는 평균 47권이 팔려 판매량이 약 2.7배 뛰었다.
현재 국내 번역돼 판매되는 맨부커상 수상작은 모두 45종, 64권이다.
역대 맨부커상 수상작 중 판매 1위는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이다. 이 책은 국내에 맨부커상 수상작으로 소개돼 인기를 얻은 뒤 영화화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었다.
'채식주의자'(총 4만3천754권)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지만, 현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 곧 1위에 오를 것으로 교보문고는 내다봤다.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맨부커 인터내셔널상), '디어 라이프'(맨부커 인터내셔널상)가 3~5위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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