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손길승 명예회장 성추행 파문에 '당혹'

이연춘 2016. 5. 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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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SK그룹이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의 성추행 파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채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경찰및 업계에 따르면 손 명예회장은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손 명예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갤러리 카페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와관련 이달 중순 손 명예회장과 함께 자신이 일하는 카페의 갤러리 관장 B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손 명예회장의 성추행 파문의 진실 여부에 상관없이 이미지 실추 등 상당한 타격을 받게됐다.

이날 SK 측은 손 명예회장은 갤러리 카페에 10여분 정도 머물렀고 이와 관련한 경찰 조사를 전일(24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게 돼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SK 관계자는 "손 명예회장은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용의가 있으며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명예회장은 SK구조조정추진본부장, SK그룹 회장을 지낸 SK그룹의 대표적 전문 경영인이다. 전경련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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