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KC전 선발 제외, "한국서 겪어보지 못한 슬럼프"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입력 2016. 5.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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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빅리그 적응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넥센 이적 이후 겪어보지 않았던 슬럼프여서 더욱 고민스럽다.

박병호는 최근 6경기에서 21타수 1안타(4푼8리)에 그치고 있다. 박병호는 결국 25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현지 언론은 “박병호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여유를 주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박병호 대신 미겔 사노가 지명타자로 나서고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앞선 5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4일 경기에서 드디어 안타를 기록했다. 안타와 함께 타격감 회복이 기대됐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무안타를 기록했고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 일단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MLB.com의 렛 볼링어는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에 대한 몰리터 감독의 언급을 전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 “한국에서는 슬럼프에서 정상적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어떤 일들을 했냐”고 물었고, 박병호는 “한국에 있을 때 이 정도로 나빴던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박병호 스스로도 슬럼프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병호는 타율 2할2푼3리, 9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도 0.492로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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