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쿠페형 세단 'CK'로 준대형 제품군 강화

2016. 5. 2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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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쿠페형 세단 'CK'로 준대형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의 차명은 'K8'이 유력하다. K7 이상의 준대형 차체와 역동성을 반영한 것. 언급돼왔던 '스팅어(Stinger)'는 향후 선보일 2도어 쿠페에 부여할 계획이다.

 CK의 디자인은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GT 컨셉트(KED-8)가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5도어 쿠페 스타일로 트렁크가 유리까지 열리는 구조다. 컨셉트카를 내놓은 지 5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헤드램프를 포함한 일부는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해 다른 모습을 갖춘다. 보닛, 펜더는 엔진룸 내부의 열기를 방출하기 위한 구멍을 뚫는다.

 동력계는 V6 3.3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제네시스 EQ900에 먼저 얹은 엔진은 최고 370마력, 최대토크 52.0㎏.m를 발휘한다. 구동계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며 4륜구동도 마련한다.

 플랫폼은 내년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엔트리 제품 'G70(개발명 IK)'과 공유한다. 크기는 현대기아차 제품 전략에 따라 G70와 G80의 중간 정도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편의 및 안전품목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휴대폰 무선충전, 패들시프트, 어드밴스드 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차선이탈경보(LDWS) 등을 채택한다. 출시 예정 시기는 내년 2분기이며 공개 무대는 2017 제네바모터쇼가 꼽힌다.

  한편, 기아차는 현대차 제네시스 같은 고급 브랜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그십 'K9'의 판매저조 배경으로 '브랜드 열세'가 꼽혀서다.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가 제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 새 브랜드가 출범할 경우 후륜구동 기반의 'CK' 역시 편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구기성 기자 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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