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곡성 찾은 손학규 정치행보 질문에 미소만
【곡성=뉴시스】류형근 배동민 기자 = 정계 복귀를 시사한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4일 전남 곡성을 방문했다.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미소로만 답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부인 이윤영씨 등 일행 10여 명과 함께 곡성군 오곡면에 위치한 레일바이크 시설을 찾아 직접 운전하며 인근의 가정역까지 이동했다.
이어 유근기 곡성군수의 안내를 받아 두가현수교를 걸은 뒤 다시 가정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기차마을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 정치 행보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그는 "감사합니다"는 말과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뒤 정계 복귀를 시사한 점'에 관한 질문에도 손 전 고문은 미소만 지어 보일 뿐 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발언한 '손 전 고문이 탈당할 경우 따라 나설 인사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데 대한 관련 질문에도 말없이 미소만 지어 보였다.
손 전 고문은 장미축제를 둘러보면서 곡성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으며 행사장 안에 있는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이후 인근 식당으로 이동해 유근기 곡성군수, 이국섭 곡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 전직 곡성군의회 의장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레일바이크도 타고 장미도 보고 모처럼 정말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면서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 도는 곡성이 새로운 서비스 시대에 더욱 크게 발전할 거라 믿는다. 곡성과 전남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을 뿐 정치적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다만, 10년 인연을 맺어온 유 군수와는 식사 자리 등에서 수차례 손을 잡고 "유 군수가 군정을 잘 펼쳐 곡성군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한 손 전 상임고문은 곡성에서 1박한 뒤 토담집이 있는 전남 강진 백련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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