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日 우라와 감독 "1차전 승리는 잊었다, 이기고 올라갈 것"

임성일 기자 입력 2016. 5. 24. 18:20 수정 2016. 5. 24. 18: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라와 레즈의 미하일 페트로비치 감독 2016.5.2/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우라와 레즈(일본)의 미하일 페트로비치 감독이 승리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FC서울과 우라와 레즈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갖는다. 현재 상황은 우라와가 유리하다. 일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홀가분하게 한국으로 넘어왔다.

안방에서 실점을 허용치 않고 승리를 거둔 우라와로서는 1골만 더 넣어도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우라와가 골을 넣는 순간, FC서울은 최소 3골을 터뜨려야 8강에 나갈 수 있다. 유리하지만, 우라와 레즈의 페트로비치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2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 경기는 1-0으로 이겼지만 이미 지난 경기다. 첫 번째 90분이 끝났고, 이제 90분이 남았다"는 말로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두 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다. 16강까지 올라왔다는 것만으로 두 팀 모두 실력을 인정받아야한다. 1차전은 우리가 이겼지만 내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라와를 4년 동안 이끌며 계속 공격 축구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골이 들어가는 것은 '신'만이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경기 흐름에 맞춰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서울은 경기 마지막 15분 정도에 (장신 타깃맨을 활용한) 롱볼로 경기를 운영한다. 그런 방식으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라면서 "이런 것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야한다. 0-0 보다는 우리가 골을 넣고 이기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lastuncl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