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음주 교통사고 강인 "죄송, 활동 전면 중단"..24일 오전 자진신고 후 출두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2016. 5.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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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또 다시 비난에 휩싸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벤츠 승용차로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인을 대상으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사고는 24일 오전 가로등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본 편의점의 직원이 112에 신고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강인은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나 있었던 상태였다. 경찰은 이후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강인 역시 24일 오전 10시50분께 매니저를 통해 경찰에 자진 신고하고, 이후 1시께 강남경찰서에 스스로 출두해 음주 사고 등에 따른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출석한 강인은 음주 사실을 시인하면 “경계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인은 편의점 인근에 차량을 주차해 둔 채 지인 등과 함께 2시간 가량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출발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출석 이후 임한 음주측정 조사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수준인 0.05%로 나왔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 등을 적용해 사고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 등을 추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며,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강인의 사고로 방송가는 부산하다. 24일 예정된 KBS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의 경우 동료 가수인 이특이 임시 DJ로 나서며 강인의 빈자리를 채운다.

이밖에 종편채널의 <오늘부터 대학생>도 강인의 출연분을 대거 편집하는 쪽으로 가닥을 정리하고 있다.

강인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08년 10월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해 물의를 일으켰다. 해당 사고 이후 그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하다 군에 입대한 바 있다.

<공식 입장>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며,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강수진 기자 kant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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