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일자리' vs 국민의당 '노동시장'..정책경쟁 돌입

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박정하 인턴기자 2016. 5.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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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참좋은지방정부위, 일자리 정책 콘서트 "중앙·지방정부 협치해야" 국민의당, 6차 정책역량 강화 워크숍..노동시장 양극화, 정책 대응 모색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 초청 '일자리 정책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6.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승주 기자,박정하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4일 각각 '일자리 정책 콘서트'와 '정책역량강화 집중워크숍'을 여는 등 본격적으로 정책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각각의 행사에 참석해 '정책정당' 이미지에 힘을 싣는 등 야권 주도권을 쥐기 위한 행보에 집중했다.

더민주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김종인 비생대책위원회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자리 정책 콘서트를 열었다.

위원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자리 문제, 성장동력의 부재, 고용절벽 등을 들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비판하며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콘서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협치가 대세인데 중앙정부-지방정부 사이에도 협치가 필요한 거 같다"며 지방정부의 좋은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영선 의원도 "일자리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시-구-의원이 서로 협치하는 것이 참 중요하지 않느냐"며 "서울시에서 하는 일을 자치구가 뒷받침하고, 모자라면 국회의원이 같이 머리를 맞대면 지방자치가 더 발전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50~6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포커스는 대기업에 맞춰져 있었다"며 "기본 방향을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 쪽으로 한다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상황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저성장시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내보이고 정권을 쟁취해야만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도 "전폭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6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5.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공부하는 정당'을 표방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정책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이 6번째 워크숍이다.

앞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을 현재 풀어야할 과제로 꼽으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동시장 양극화와 격차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를 주문했다.

워크숍에서는 김준 국회 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장이 '노동시장 양극화 현황과 입법·정책적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대기업의 임금인상 등으로 인한 협력사의 피해', '대기업 사내유보금 배분', '노동관계법', '비정규직 문제' 등을 주제로 활발하게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오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국회 정책의제, 시민사회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7번째 정책역량 강화 워크숍을 이어갈 계획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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